[칼럼 - 국제중독신문 발행인 김도형 대표]
디즈니랜드 63년만에 금기 깨고 술 판매
디즈니랜드 하면 전 세계 어린이들의 꿈의 동산, 희망의 동산이다. 그 곳에서 내년부터 일부 장소에서 63년 만에 술을 팔기로 했다고 2018. 9. 9일 날짜 뉴욕신문 A3면에 게재 되었다.
미국이란 나라는 어린이라면 깜박 죽는 나라다. 그래서 초등학교 아이들은 부모가 스쿨버스 정류장까지 동행하고 하교 때는 부모가 기다렸다가 버스에서 내리는 자녀를 받아주어야만 한다.
이 때 부모가 갈 수 없음 이웃 부모에게라도 대신 받아주도록 부탁해야한다. 그렇게 아니하면 부모가 처벌을 받기 때문에 초등학교 아이가 있는 부모는 아이를 받는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멀리 여행도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 나라에서 그 아이들의 천국인 디즈니랜드에서 술을 팔기로 결정하고 당국은 그것을 허가해 준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반대하는 미국 시민들도 없으니 어째 이상한 느낌이든다.
미국은 청소년들에게 주류판매를 하면 강력히 처벌을 한다. 특히 미국은 성인 기준이 만 18세지만 음주 문제에 있어서는 나이 기준이 만 21세로 더 높다. 만 21세 미만이 술을 소지하거나 마시거나 살 경우 처벌 받는다. 대다수 주에서는 벌금형을 내리고 일부 주에서는 금고형까지 내려진다. 술을 판매하거나 제공한 사람에게는 최대 5000달러(약 533만원) 벌금이나 최대 1년 금고형, 영업 정지 등 처분이 내려진다.
이런 나라에서 어린이 천국인 디즈니랜드에서 술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니 이상할 수 밖에 없다. 미국은 원래 술의 피해를 알고 국가적인 조치로 전국민 금주령까지 내렸던 나라이다. 이런 나라가 이제 어린아이들이 술을 마음껏 마셔도 되는 나라로 서서히 만들어 가는 분위기가 될까 우려가 된다. 대마초 합법 허용국가에 디즈니랜드 주류 판매 허용까지 이제 학교 안에 어린이 카지노 등이 놀이게임 형태로 설치되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어떤 주변 사람 말대로 오지랖 넓은 쓸데 없는 걱정까지 앞선다.
진리를 인용하면 독주는 물론이고 약한 포도주도 보지도 말아야 할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전 인류가 이 진리의 말씀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인다면 적어도 알코올 중독문제만은 절대로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날은 절대 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작금의 형태들이 너무도 안타까워 몇 자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