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이혼이 웬말이냐?
한 해에도 수 많은 청춘 남녀들이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한결 같이 그들의 공통점은 부자나 가난한 자의 차이가 별로 나지 않고 모두 화려하고 행복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물론 10퍼센트의 특수 갑부층들은 예외로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평생을 살든지 얼마 가지 않아 이혼을 하든지 그들이 함께 사는 동안에 대부분 결혼식 날 누렸던 행복을 단 한 번도 상회하거나 동질의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부부의 삶은 원래 그런 걸까요? 아닐 것입니다.
결혼을 하고 난 뒤 어느 날 빛 바랜 결혼식 앨범을 꺼내보며 그 때가 정말 행복했었는데 하며 넋두리를 하는게 부부의 삶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간장 된장도 묵을 수록 감칠 맛이 나는데 어찌 고귀한 인격을 가진 남녀가 만나 살아갈 수록 감칠 맛은 커녕 나이가 들 수록 년수가 지날 수록 남편이 또는 아내가 아니면 둘 다가 썩은 송장 냄새를 풍겨 서로 싫어하고 미워하다 넘쳐 철천지 원수처럼 증오하다 헤어질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현실은 부부들의 이혼이 비일비재하니 정말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요즘은 젊은 때를 지나 늘그막에 이혼하는 황혼 이혼이 유행이라하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습니다. 다른 모든 것은 발전하고 개발되는 현대사회에 왜? 유독 인간들, 특히 부부사이는 좀 더 나은 관계로 발전하지 못할까요? 정말 방법이 없을까요?
있습니다! 기독교의 결혼관 부부관 가정에 대한 의미와 가치관을 제대로 가르치고 배우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확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이혼하는 기독교인들도 가끔은 있지만 그들은 기독교의 참된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미리 말함으로 말꼬리 잡고 공격을 일삼는 분들의 도전을 거절하겠습니다.
사실 독실한 기독교인의 결혼과 어용 기독교인 또는 비기독교인의 결혼은 많이 다릅니다. 독실한 기독교인들을 제외한 대부분 사람들의 결혼은 자신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상대를 골라 소유로 결정하는 하나의 인증 행사로 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결혼 목적은 자신들의 가문이 번성하고 자신들이 잘먹고 잘 사는데 오로지 노력하고 협력하는 사람들로 자기들의 행복 그 이상인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의 결혼은 시작부터 상대를 섬기기 위한 전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은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남편을 사랑하되 경외심까지 가지고 사랑할 것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둘이 한 몸이 되어 사회 구성의 책임자들로 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오늘 읽은 성경에서는 남녀의 결혼을 그리스도와 교회를 빗대어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높고 존귀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낮고 천한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의 인간들을 구원시켜 하나가 되는 것을 결혼으로 비유하신 본문을 볼 때 분명히 가독교인들의 결혼과 부부가 된 후의 삶은인류를 위한 사랑의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갈 수록 더욱 안정되고 평안하고 행복해야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이요 복음의 사역자들입니다. 결혼 후에 시작되는 삶가운데 세상 지식이나 자신들의 경험치를 우선으로 삼아서는 안됩니다. 분초마다 변하는 세상 풍파에 휘둘릴 수 없습니다.
만고불변의 복된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 기준이 되고 중심이 되어 사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기독교인들로 결혼한 사람들은 날이 가고 함께하는 세월이 늘어갈 수록 깊은 인생의 감칠 맛을 내야하고 느끼고 누려야 합니다. 그렇게 기독교인들의 부부생활은 복된 부부로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끝으로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가볍게 시작하고 장난같이 살다가 부끄럽게 끝나는 일이 많습니다. 기독교의 가정과 자녀들은 결혼을 신중하게 시작하여 경건하게 살다가 영광스런 가정으로 복에 복을 누리길 성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