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되는 알코올 중독자, "춤을 추고 싶을 정도로 기뻐요"
마음사랑병원은 2014년 6월부터 중독치료센터 <전인화(全人化)교육> 1기를 시작으로 올초 2월 3기까지 수료생을 배출했다.
전인화교육은 알코올 환우를 대상으로 전인격 변화를 목표로 하는 알코올치유교육(TFLC)으로 인간의 고귀한 존재 가치를 깨닫게 하고 전인격(지정의성강(知情意性强)) 강화와 함께 잘못된 습관‧행동‧사고 등을 바로 잡아 근면성실한 사람이 되게 하며, 이타적인 헌신자로서 사회에 기여하게 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안내하고 있다.
교육은 기독교국제금주학교 김도형 대표가 담당하고 있다. 국제중독복지전문신대원(IATS) 교수 및 행정원장과 원광디지털대학교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도형 대표는 알코올과 약물 등의 중독으로 고통받는 중독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설립된 알코올·약물 중독 전문 사역 교회인 새움교회(서울 구로구 궁동) 목사도 겸임하고 있다.
전인화교육은 알코올중독전문가와 마음사랑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알코올전문상담사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12주의 교육과정을 빠지지 않고 성실히 이수한 교육생이 수료하게 된다.
이정훈 병원장은 수료생들에게 "참을성과 지속성이 중독을 극복하는 덕목"이라며 "중독치료를 받고 있는 다른 이들에게 단주자로서 모범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 하였다.
중독치료센터 강남인 센터장은 또한 "언제나 옆에서 도와주는 치료진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로 수료생들에게 기운을 북돋았다.
수료생 중의 한명은 “춤을 추고 싶을 정도로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며 배운 것처럼 변화된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하는 등 수료생 엄○○씨는 "마음사랑병원의 전인화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마음이 변하였고, 어떠한 생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회복이 되어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씨는 "전인화교육은 인생에 있어서 지표, 등불이 된 교육"이라며, "이런 교육을 마련해 준 마음사랑병원과 치료진, 교육을 담당한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였다.
한편, 현재 2월 24일부터 9명의 알코올중독환우를 대상으로 전인화교육 4기 교육이 진행 중이다.
[허대성 기자 citsnews@ci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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