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술만 마시느냐"는 핀잔에 우발적 살해...
자신을 낳은 어머니를 죽인 알코올 중독자의 폐륜적 범죄가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60)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알코올중독자 A(35)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당일 어머니 B씨가 "집에서 왜 술만 마시고 있느냐"고 핀잔을 주자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어머니 B씨는 사건이 일어나기 10분 전, "아들이 집에서 난동을 부린다"며 119에 신고한 상태였다.
그러나 경찰과 119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B씨가 숨진 이후였다.
A씨는 수년 전 병원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석인 기자 citsnews@ci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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