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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끊고 자존감 회복해요"…2030세대 '디지털 디톡스' 강타

 

 

취업준비생 강ㅇㅇ 씨(영등포구·26세)는 즐겨하던 SNS를 끊으며 얼마 전 ‘디지털 디톡스’를 선언했다. 강씨는 “하루종일 휴대폰만 들여다보는 스스로를 바꾸고 싶었다”며 “다른 이들의 일상을 훔쳐보다보면 자존감도 낮아지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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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강씨처럼 스마트폰으로 인한 피로감이 높아져 디지털 디톡스에 나서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디지털 디톡스는 디지털(digital)에 ‘독을 해소하다’라는 뜻의 디톡스(detox)가 결합된 말로, 중독을 치유하기 위해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중단하고 휴식하는 처방법이다. 


◆ 20대 여성 4명 중 1명이 스마트폰 중독

 

보건복지부가 작년 7월부터 11월까지 성인 51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대 성인 여성 4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여성의 스마트폰 중독 1년 유병률이 24.5%에 이르렀으며, 20대 남자의 1년 유병률은 12%였다. 1년 유병률은 1년간 한 번 이상 질환을 겪은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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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

 


스마트폰 중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2030세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멀어지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개인을 넘어 사회적으로도 디지털 디톡스를 장려하는 추세다. 서울시는 2015년 '스마트폰 1.1.1 운동'을 펼쳐 1주일에 한 번, 한 시간씩 스마트폰을 끄는 캠페인을 추진했다.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2012년 보스턴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인생은 모니터 속에서 이뤄질 수 없다”며 “하루 한 시간 만이라도 휴대폰과 컴퓨터를 끄고 사랑하는 이의 눈을 보며 대화하라”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 디지털 치매 걸리는 2030세대… ‘디지털 디톡스’로 치유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해 ‘디지털 치매’에 걸리는 청년도 적지 않다. 디지털 치매란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기억력이나 계산능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20~30대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작용을 디지털 디톡스로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디지털 디톡스의 첫 시작은 뇌에 휴식을 주는 것이다. 디지털 기기 없이 하루 동안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운동을 하거나 사람을 만나는 등 야외 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장 끊는 것이 어렵다면 디지털 기기 사용에 규칙을 만드는 것도 효과적이다. 일일 사용량을 점검하고 ‘자기 전 스마트폰 만지지 않기’, ‘15분 이상 보지 않기’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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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7.07.28 Category미디어중독 By방효원기자 Views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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