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선 "실수였다." 범행인정...
밤 11시 30분, 술취한 30대 아빠가 3살짜리 딸을 지하철 샌드위치 가게 앞에 버려두고 갔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동영상 출처: 뉴욕데일리뉴스
경찰은 지난 12일, 뉴욕 할렘가에 3살된 딸을 버려두고 달아난 스탠리 프레드릭(34)을 아동보호법 위반으로 체포했다.
사진출처: 뉴욕데일리뉴스. 프레드릭이 뉴욕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프레드릭은 전날 술에 취해 딸 나탈리와 함께 샌드위치 가게에서 샌드위치 하나를 주문한 후 딸을 내버려둔 채 사라져버렸다. 선한사마리아법이 아니었다면 더 큰 사고를 유발할 뻔했다. 샌드위치 가게 직원은 아빠가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돌려보냈다.
경찰은 12시간 후 프레드릭을 뉴욕 롱아일랜드의 그의 집에서 체포했다. 프레드릭은 "나는 내 딸을 떠나지 않았다. 나는 아프고 문제가 있다.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당신들은 내 인생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른다"며 울먹여 경찰을 당황케 했다.
지하철 가게 옆에서 과일을 판매하는 모하메드 라만(37)은 뉴욕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술에 취해 비정상으로 보였다" 딸에게도 "안으로 들어가!" 라고 말하는 등 "무례히 대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뉴욕데일리뉴스. 딸 나탈리(3)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사진촬영에 응했다.
하지만 나탈리는 사진을 찍으며 경찰의 취재에 응하면서도 귀여운 포즈를 취하는 등 아빠가 없는 상황에서도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맨해튼 법원은 프레드릭이 "그것은 실수였다"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뉴욕데일리뉴스. 프레드릭이 법원에서 변론하는 모습.
[황준영 기자 citsnews@ci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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