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풀이춤에서 하나님 찬양 몸 찬양으로…….
2018년 3월 24일 미국 뉴욕 cbsn 기독교 방송에서 무형문화재 제20호인 김인순 집사님을 만날 수 있었다.
대한민국 살풀이춤 이수자로 무형문화재 제20호로 등록되어 있는 김인순 단장은 25년 동안이나 자신을 아끼는 마음으로 춤 활동을 반대한 남편의 권고를 받아들여 모든 무용 활동을 멈추고 조용한 세월을 살아왔다.
이후 미국 뉴욕으로 건너와 일상을 살던 김인순 단장은 어느 날 전봇대에 붙어 있는 무용 공연 포스터를 보게 되었는데 그 포스터의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고 마음에 확 다가왔다고 한다. 그 포스터는 예배 무용 이란 제목의 포스터였는데 어느 크리스천 무용가가 무용으로 드리는 예배라는 의미의 공연 포스터였던 것이다.
“무용으로 예배를?” 한 창 뜨겁게 예수를 믿고 뉴욕에 있는 롱아일랜드 아름다운 교회에 출석하고 있던 김인순 집사에겐 갑자기 식었던 무용의 열정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뜨겁게 솟구쳐 오르는 계기가 된 것이었다.
그는 바로 그 포스터 공연의 주인공을 찾아갔고 공연장에서 만나 무용을 통한 예배에 대한 좀 더 깊은 의미를 전달받은 뒤 25년 동안 잠자고 있던 몸을 깨우기 위해 발레와 한국무용을 2년 정도 열심히 하며 다시 무용을 위한 체력과 기능을 일깨웠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담임목사와 의논을 하였고 무용을 통한 선교 단을 조직하겠다는 김인순 집사의 계획을 듣고 담임목사는 승낙을 하셨다.
김인순 집사는 목사님의 승낙을 얻은 후 바로 교회 안에 선교 무용단을 창설하고 단원을 모집하고 단원들을 훈련시키는 한 편 연중 2회 정도 공연도 하게 되었다.
다민족들을 위한 선교 국악 공연 등 국악과 무용을 통한 복음 전도가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지만 때로는 공연 날짜를 앞두고 엄청난 폭설로 인해 공연을 보러 오는 사람들은 없고 몇 명의 단원들만 공연을 하게 된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환경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실망하지 않았다.
공연을 통해 드리는 예배라는 김인순 단장과 단원들의 신앙과 사명적 의식이 바로 낙심하지 않고 오히려 기쁨과 은혜로 충만함을 경험할 수 있었던 이유가 되었노라 담담하게 말하는 김인순 단장의 모습에서 하나님이 주신 무용 달란트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
끝으로 세련되면서도 동양적 잔잔한 미를 발산하며 무용을 통한 복음 전도로 세계 선교를 하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말하는 김인순 집사의 눈과 섬세한 손은 이미 성령의 도우심과 붙드심으로 하나님을 향해 있는 것 같았다.
김인순 집사는 현재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부 정회원이며 미국 뉴욕 기독교방송 cbsn 무용단장으로 수고하고 있으며 뉴욕한국무용 단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어느 교회에서나 초청하면 달려가겠다고 말하는 김인순 단장의 연락처는 516-457-3308
e-mail insoondo@gmail.com 이다.
사진출처: 기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