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팀, "스마트폰에 집착하는 부모의 아이는 공격적으로 변한다"
- 첨단기기에 집착하는 부모는 자녀와 관계 단절돼...
- 스마트폰 중독 부모의 자녀는 감정 제어에도 어려움 겪어...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부모는 어린 자녀와 관계가 나빠지고, 자녀의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아동발달(Child Development)' 심리학회지에 실린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 가족소비자학과 브랜든 맥대니얼 교수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하고,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해하는 등 첨단기기에 집착하는 부모는 자녀와의 관계가 단절되어 있고, 이들 자녀는 감정 제어에 어려움을 겪거나 공격적 성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맥대니얼 교수는 "부모는 각자 첨단기기 사용 실태를 신중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첨단기기가 현대인의 상호작용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전역 170명의 부모를 상대로 '첨단기기가 부모와 어린 자녀간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10/2017051001227.html